방송 크로마키 고급 설정 왜 머리카락에 초록 테두리가 남을까, 조명 2개로 경계 잡은 BJ 2명의 세팅 순서

그린스크린도 샀고 필터도 걸었습니다. 그런데 머리카락 주변에 초록 띠가 남습니다. 방송 크로마키 고급 설정을 검색해 봐도 글마다 유사성 수치가 달라서 뭘 믿어야 할지 모르겠고, 어제는 맞던 값이 오늘은 안 맞습니다. 손을 들면 손가락 사이가 투명하게 뚫리고, 어깨선은 지지직거립니다. 시청자가 채팅으로 "뒤에 초록빛 돌아요"라고 알려주는 순간만큼 힘 빠지는 게 없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문제의 7할은 필터 수치가 아니라 조명과 거리에 있습니다.

크로마키 테두리, 설정값보다 먼저 볼 것

OBS 필터를 아무리 만져도 안 잡히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카메라에 들어오는 초록색이 균일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린스크린 왼쪽은 밝은 초록, 오른쪽은 그늘진 초록이면 필터 입장에서는 두 가지 색을 동시에 지워야 합니다. 유사성을 올리면 그늘까지 지워지는 대신 초록 기가 도는 머리카락도 같이 날아갑니다. 내리면 그늘이 남습니다. 어느 쪽이든 지는 게임입니다.

배경 조명과 인물 조명을 분리하세요

그래서 고급 세팅의 출발점은 조명 2개 확보입니다. 하나는 그린스크린 전용, 하나는 얼굴 전용입니다. 배경 조명은 스크린에서 60cm 정도 떨어뜨려 비스듬히 쏘고, 인물은 배경에서 최소 1m 앞으로 나옵니다. 이 거리가 안 나오면 몸에 초록 반사광이 튀는데, 이게 바로 스필(spill)입니다. 스필은 필터로 완전히 못 지웁니다. 거리로 막는 게 먼저입니다.

  • 배경 조명: 그린스크린만 균일하게, 5600K 주광색 고정
  • 인물 조명: 얼굴 기준 45도 위에서, 배경에 그림자 안 지게
  • 인물과 스크린 거리: 최소 1m, 가능하면 1.5m
참고: OBS 크로마키 필터의 기본값은 유사성 400, 매끄러움 80, 스필 감소 100입니다. 이 기본값으로도 화면이 깨진다면 수치를 만지기 전에 조명과 거리부터 점검하는 게 순서입니다. 환경이 잡히면 기본값 근처에서 거의 해결됩니다.

방송 크로마키 고급 설정 핵심 수치 3가지

조명이 잡혔다면 이제 필터입니다. OBS 크로마키 필터에서 실제로 화면 품질을 가르는 항목은 세 개입니다. 나머지는 보조입니다.

항목기본값권장 범위올리면 생기는 일
유사성400380~450지워지는 초록 범위가 넓어짐, 과하면 머리카락 소실
매끄러움8060~100경계가 부드러워짐, 과하면 윤곽이 뿌옇게 번짐
스필 감소10080~130몸에 반사된 초록기 제거, 과하면 피부톤이 회색으로

순서가 중요합니다

수치는 반드시 이 순서로 잡으세요. 먼저 유사성을 200까지 내립니다. 화면에 초록이 잔뜩 남을 겁니다. 거기서 10씩 올리면서 배경이 막 사라지는 지점을 찾습니다. 그 지점에서 20~30만 더 올리고 멈춥니다. 다음에 매끄러움으로 경계를 다듬고, 마지막에 스필 감소로 피부에 남은 초록기를 뺍니다. 유사성부터 500 이상으로 밀어놓고 시작하면 뭐가 문제인지 영영 못 찾습니다.

검은 옷 입고 손 흔들어보기

테스트는 정지 화면으로 하면 안 됩니다. 실제 방송에서 화면이 깨지는 순간은 움직일 때입니다. 검은 옷을 입고 손을 빠르게 흔들면서 손가락 사이, 머리카락 끝, 어깨선 세 곳을 확인하세요. 이 세 곳이 버티면 방송 중에도 버팁니다.

같은 장비, 다른 화면: BJ 2명의 세팅 기록

작년에 컨설팅했던 게임 BJ 두 명의 기록입니다. 둘 다 3만원대 그린스크린에 미러리스 카메라, 장비는 사실상 같았습니다.

A는 동접 30명대 종합게임 BJ였는데, 유사성을 620까지 올려놓고 방송하고 있었습니다. 배경은 깨끗한데 머리 윗부분이 반투명이었습니다. 조명이 하나뿐이라 스크린에 그늘이 진 게 원인이었습니다. 2만원짜리 보조 조명 하나를 배경 전용으로 추가하고 유사성을 420으로 내렸더니, 그날부터 화면 지적 채팅이 사라졌습니다. 한 달 뒤 평균 시청 시간이 9분에서 16분으로 늘었습니다. 화면이 지저분하면 시청자는 이유도 말 안 하고 나갑니다.

B는 토크 위주 방송이었고 스필이 문제였습니다. 스크린과 의자 거리가 40cm라 얼굴에 초록기가 돌았습니다. 방을 재배치해서 거리를 1.2m로 벌리고 스필 감소를 120으로 잡았더니 피부톤이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B가 나중에 이런 말을 했습니다.

수치만 몇 주를 만졌는데, 결국 의자를 뒤로 뺀 게 전부였어요. 필터는 환경을 못 이기더라고요.
팁: 조명을 새로 사기 전에 스마트폰 손전등으로 그늘진 쪽을 비춰보세요. 그 상태에서 테두리가 줄어들면 조명 추가로 해결되는 문제라는 뜻입니다. 사기 전에 30초면 확인됩니다.

크로마키 고급 세팅 자주 묻는 질문

웹캠으로도 깨끗한 크로마키가 되나요?
됩니다. 단, 웹캠의 자동 노출과 자동 화이트밸런스를 꺼야 합니다. 자동 기능이 켜져 있으면 프레임마다 초록색 값이 흔들려서 어렵게 잡은 수치가 계속 어긋납니다. 수동 고정이 웹캠 크로마키의 핵심입니다.
파란 스크린이 나은 경우도 있나요?
초록 계열 옷이나 소품을 자주 쓴다면 블루스크린이 낫습니다. 다만 파랑은 청바지, 어두운 옷과 겹치기 쉬워서 일반적인 방송에서는 초록이 무난합니다.
움직일 때만 잔상이 생기는데 왜 그런가요?
카메라 셔터 스피드가 느려서 모션 블러가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셔터를 1/100 이상으로 올려보세요. 블러로 뭉개진 경계는 어떤 필터도 못 살립니다.

화면이 깨끗해진 다음에 할 일

크로마키가 잡히면 방송의 첫인상이 달라집니다. 그런데 여기서 끝내면 아깝습니다. A의 시청 시간이 늘어난 뒤에 실제 후원으로 이어졌는지, 어떤 시청자가 오래 남는지는 화면만 봐서는 모릅니다. 저는 세팅을 바꾼 BJ들에게 최소 2주는 후원과 시청 데이터를 같이 보라고 합니다. 큰손탐지기 같은 분석 도구를 쓰면 세팅 변경 전후로 후원자 반응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숫자로 비교할 수 있습니다. 어떤 지표를 볼 수 있는지는 기능 소개 페이지에 정리되어 있으니 세팅 바꾼 김에 같이 확인해 보세요.


오늘 방송 전에 두 가지만 하세요. 첫째, 인물과 그린스크린 거리를 1m 이상으로 벌리고 검은 옷 입고 손을 흔들어 세 지점을 확인합니다. 둘째, 유사성을 200에서부터 10씩 올려 경계값을 새로 찾고 그 값을 메모해 둡니다. 이 두 가지면 오늘 밤 채팅창에서 화면 지적이 사라집니다.

  • 배경 조명과 인물 조명 분리, 스크린 거리 1m 이상
  • 유사성 380~450 범위에서 경계값 탐색 후 메모
  • 검은 옷 입고 손가락, 머리카락, 어깨선 3곳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