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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S 컴프레서 노이즈게이트 설정 찾느라 밤새 유튜브 뒤져보신 적 있으시죠. 영상에서 시키는 값을 그대로 넣었습니다. 그런데도 채팅창엔 "숨소리 들려요"가 또 올라옵니다. 목소리는 작다고 하고, 키보드 소리는 크다고 합니다. 마이크 탓인가 싶어 장바구니에 20만원짜리를 담았다 뺐다 하게 됩니다. 그런데 제가 5년간 컨설팅한 BJ 200명 중에 마이크가 진짜 문제였던 경우는 열에 둘이 안 됐습니다. 나머지는 전부 필터 문제였고, 그중에서도 순서와 수치가 핵심이었습니다.
필터 순서부터 틀리면 어떤 값을 넣어도 소용없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립니다. OBS 오디오 필터는 위에서 아래로, 쌓인 순서대로 소리를 처리합니다. 같은 값을 넣어도 순서가 다르면 결과가 완전히 달라진다는 뜻입니다. 제가 권하는 순서는 이렇습니다.
- 1번: 노이즈 억제 (RNNoise 방식)
- 2번: 노이즈 게이트 (말 안 할 때 마이크 닫기)
- 3번: 컴프레서 (목소리 크기 고르게)
- 4번: 리미터 (선택, 소리 터짐 방지)
컴프레서를 게이트보다 위에 두면 어떻게 될까요. 컴프레서는 큰 소리를 누르고 작은 소리를 상대적으로 키우는 장치입니다. 그래서 에어컨 소리, 컴퓨터 팬 소리 같은 바닥 소음까지 먼저 키워버립니다. 게이트 입장에서는 소음이 목소리만큼 커진 뒤에 도착하니 걸러낼 방법이 없습니다. 제가 봐드린 방송 중 음질 지적받던 케이스의 7할이 이 순서 문제였습니다. 지금 OBS 켜서 필터 창부터 확인해 보세요. 10초면 됩니다.
노이즈게이트 설정값, 닫힘 임계값 -32dB에서 시작하세요
게이트는 딱 두 가지만 기억하면 됩니다. 문을 여는 기준과 닫는 기준입니다. 열림 임계값보다 큰 소리가 들어오면 마이크가 열리고, 닫힘 임계값보다 작아지면 닫힙니다. 문제는 대부분 이 두 값을 같게 놓는다는 겁니다. 그러면 목소리 끝에서 문이 덜컥덜컥 여닫히면서 뚝뚝 끊기는 소리가 납니다.
내 방 소음부터 숫자로 확인하세요
값을 넣기 전에 OBS 오디오 믹서의 초록 미터를 보세요.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미터가 -45dB 아래에서 논다면 조용한 방입니다. -38dB 위까지 올라온다면 소음이 큰 환경이니 아래 표에서 게이트 값을 4dB씩 올려 잡으면 됩니다.
| 필터 | 항목 | 시작값 |
|---|---|---|
| 노이즈 게이트 | 닫힘 임계값 | -32dB |
| 열림 임계값 | -26dB | |
| 어택 시간 | 25ms | |
| 유지 시간 | 200ms | |
| 해제 시간 | 150ms | |
| 컴프레서 | 비율 | 4:1 |
| 임계값 | -18dB | |
| 어택 | 6ms | |
| 해제 | 60ms | |
| 출력 게인 | +4dB |
OBS 컴프레서 설정, 비율 4:1과 임계값 -18dB가 기준입니다
컴프레서는 목소리의 널뛰기를 잡는 장치입니다. 리액션할 때 소리 지르고, 집중하면 웅얼거리는 게 방송인의 목소리입니다. 시청자는 그때마다 볼륨을 만집니다. 세 번 만지면 그냥 나갑니다. 비율 4:1은 임계값 -18dB를 넘은 소리를 4분의 1로 눌러준다는 뜻입니다. 소리를 지르든 속삭이든 시청자 귀에는 비슷한 크기로 들어갑니다.
출력 게인은 마지막에 만지세요
컴프레서를 걸면 전체 음량이 살짝 줄어듭니다. 이때 출력 게인을 +4dB 정도 줘서 보정합니다. 말하는 동안 믹서 미터가 노란색 구간, 그러니까 -20dB에서 -10dB 사이에서 움직이면 정답입니다. 빨간색을 치면 게인을 2dB씩 내리세요.
마이크 안 바꾸고 지적 채팅 없앤 BJ 2명 이야기
작년에 봐드린 게임 BJ 한 분은 3만원대 다이나믹 마이크를 쓰고 있었습니다. 키보드 소리 지적이 주 14회, 첫음절이 잘린다는 말도 자주 들었습니다. 열림 임계값이 -18dB로 너무 높아서 말머리가 게이트를 못 열고 잘려 나가던 상황이었죠. 위 표의 값으로 바꾸고 2주 뒤, 음질 지적 채팅은 0건이 됐습니다.
마이크 바꾸려고 모아둔 25만원이 그대로 굳었습니다. 설정 바꾼 날 방송에서 "오늘 마이크 바꿨어요?"라는 채팅을 세 번 받았어요. 필터 다섯 줄이 마이크값을 한 겁니다.
다른 한 분은 새벽 라디오 방송을 하는 BJ였습니다. 속삭이다가 웃음이 터지면 소리가 튀어서 시청자가 빠져나갔죠. 컴프레서 4:1을 걸고 나서 평균 시청 시간이 18분에서 31분으로 늘었습니다. 목소리가 안정되니 후원 채팅에 반응할 여유도 생겼습니다. 이분은 후원 알림 효과음과 목소리 밸런스를 잡은 뒤 큰손탐지기로 후원 패턴까지 챙기기 시작했는데, 음질과 후원 반응 속도는 결국 한 세트더라는 게 본인 평가였습니다. 어떤 기능으로 후원 신호를 잡는지는 기능 소개 페이지에 정리돼 있으니 세팅 끝낸 뒤에 살펴보셔도 좋습니다.
방송 전 3분 점검 체크리스트와 자주 묻는 질문
방송 켜기 전에 이것만 훑으세요. 3분이면 충분합니다.
- 필터 순서가 노이즈 억제, 게이트, 컴프레서 순인가
- 무음 상태에서 믹서 미터가 움직이지 않는가
- 열림과 닫힘 임계값 간격이 6dB인가
- 평소 말할 때 미터가 -20dB에서 -10dB 사이인가
- 30초 녹화 테스트를 이어폰으로 들어봤는가
오늘 방송 켜기 전에 딱 두 가지만 하세요. 첫째, 필터 창을 열어 순서를 노이즈 억제, 게이트, 컴프레서로 다시 쌓으세요. 둘째, 닫힘 -32dB와 열림 -26dB를 넣고 30초 녹화로 확인하세요. 이 두 가지만 해도 오늘 채팅창의 숨소리 지적은 사라져 있을 겁니다. 마이크 결제는 그다음에 고민해도 늦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