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엄 블로그 시작하기 - 가입부터 첫 글 발행까지 완벽 가이드
영어권 최대 글쓰기 플랫폼 미디엄, 어떻게 시작할까요? 계정 생성부터 퍼블리케이션 활용, 파트너 프로그램 수익까지 초보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을 정리했습니다.
![]()
블로그를 시작하려고 검색해 보면 티스토리, 네이버 블로그, 워드프레스까지 선택지가 너무 많습니다. 그런데 글 자체에만 집중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집니다. 디자인을 만질 필요도 없고, 광고 배너를 붙일 필요도 없이 오직 텍스트로 승부하고 싶을 때 어울리는 플랫폼이 바로 미디엄입니다.
미디엄은 트위터 공동 창업자인 에반 윌리엄스가 2012년에 만든 글쓰기 플랫폼입니다. 깔끔한 편집기와 읽기 좋은 타이포그래피로 전 세계 작가와 개발자들이 애용합니다. 그런데 막상 가입하려고 보면 영어 인터페이스에 막히고, 수익 구조도 헷갈립니다.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미디엄은 어떤 플랫폼일까
미디엄의 핵심은 단순함입니다. 글을 쓰면 그 자체로 완성된 페이지가 됩니다. 폰트, 여백, 이미지 배치가 모두 자동으로 정돈됩니다. 블로그를 꾸미는 데 시간을 쓰기 싫은 사람에게는 큰 장점입니다.
다른 플랫폼과 가장 크게 다른 점은 추천 알고리즘입니다. 티스토리나 워드프레스가 검색 유입에 의존한다면, 미디엄은 플랫폼 내부의 추천 피드로 독자를 만납니다. 좋은 글을 쓰면 팔로워가 없어도 노출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 구분 | 미디엄 | 티스토리 | 워드프레스 |
|---|---|---|---|
| 디자인 커스터마이징 | 거의 없음 | 중간 | 완전 자유 |
| 주요 독자 유입 | 내부 추천 + 검색 | 검색 | 검색 |
| 수익 모델 | 파트너 프로그램(구독 기반) | 애드센스 광고 | 광고/제휴 자유 |
| 주요 언어권 | 영어 중심 | 한국어 | 다국어 |
| 초기 비용 | 무료 | 무료 | 도메인/호스팅 필요 |
미디엄 블로그 시작하기 - 가입과 첫 글
미디엄 블로그 시작하기는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medium.com에 접속해 구글 계정이나 이메일로 가입하면 끝입니다. 별도의 블로그 개설 절차가 없습니다. 가입하는 순간 이미 여러분의 프로필이 곧 블로그가 됩니다.
첫 글을 쓰는 순서
- 우측 상단 프로필을 눌러 Write를 클릭합니다.
- 제목과 본문을 입력합니다. 엔터를 치고 나타나는 플러스(+) 버튼으로 이미지, 코드 블록, 인용문을 넣습니다.
- 글을 다 썼으면 우측 상단 Publish를 누릅니다.
- 이때 태그를 최대 5개까지 달 수 있습니다. 태그는 추천 피드 노출에 직접 영향을 주므로 신중하게 고릅니다.
편집기 자체는 어렵지 않습니다. 오히려 기능이 적어서 헤맬 일이 없습니다. 다만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발행 전 태그 선택과 부제 설정을 놓치면 노출 기회를 스스로 줄이게 됩니다.
글에 화면 캡처를 넣는 경우도 많습니다. 개발 튜토리얼이나 서비스 리뷰라면 스크린샷이 필수죠. 이때 계정 이메일, 실명, 전화번호 같은 개인정보가 이미지에 그대로 노출되는 실수가 자주 발생합니다. 캡처 이미지에서 민감한 부분을 빠르게 가리고 싶다면 파리채(가리기봇) 같은 도구로 미리 처리한 뒤 업로드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한 번 발행된 글은 검색엔진에 캐시되므로, 올리기 전에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퍼블리케이션 활용법
미디엄에서 개인 프로필만 쓰는 사람이 많지만, 진짜 힘은 퍼블리케이션에 있습니다. 퍼블리케이션은 특정 주제를 다루는 공동 매거진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여러 작가의 글이 하나의 브랜드 아래 모입니다.
팔로워가 0명인 신규 작가가 가장 빠르게 독자를 만나는 방법은, 이미 수만 명의 구독자를 가진 퍼블리케이션에 글을 기고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개발 분야의 대형 퍼블리케이션에 글이 채택되면, 그 퍼블리케이션의 구독자 전체에게 여러분의 글이 노출됩니다. 개인 프로필로 발행했을 때와는 도달 범위가 완전히 다릅니다.
퍼블리케이션에 기고하는 방법
- 관심 분야의 퍼블리케이션을 찾아 하단의 기고 안내(Write for us)를 확인합니다.
- 대부분 에디터에게 요청을 보내면 작가(writer)로 추가해 줍니다.
- 글 발행 시 개인 프로필 대신 해당 퍼블리케이션을 선택해 제출합니다.
- 에디터의 검토를 거쳐 승인되면 퍼블리케이션 피드에 올라갑니다.
직접 퍼블리케이션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다만 초반에는 남의 매거진에 기고하며 독자를 모으는 편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나만의 매거진은 어느 정도 글이 쌓인 뒤에 고려해도 늦지 않습니다.
미디엄 파트너 프로그램과 수익
미디엄의 수익 구조는 광고가 아니라 구독 기반입니다. 독자는 월 5달러 또는 연 50달러를 내고 유료 멤버가 됩니다. 작가는 자기 글을 읽은 유료 멤버의 읽기 시간과 참여도에 따라 수익을 분배받습니다. 글을 몇 번 클릭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진지하게 읽혔느냐가 기준입니다.
파트너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면 조건이 있습니다. 미디엄은 정책을 자주 바꾸기 때문에 가입 시점에 공식 안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다음 조건이 요구됩니다.
| 항목 | 일반적인 조건 |
|---|---|
| 최소 팔로워 | 일정 수 이상의 팔로워 필요(정책에 따라 변동) |
| 지급 방식 | Stripe를 통한 정산 |
| 지원 국가 | Stripe 지원 국가에 한함 |
| 글 설정 | 발행 시 유료 멤버 전용으로 지정한 글만 수익 대상 |
솔직히 말하면 한국어 글만으로 미디엄에서 의미 있는 수익을 내기는 어렵습니다. 유료 멤버 대부분이 영어권 독자이기 때문입니다. 미디엄을 수익 채널로 진지하게 고려한다면 영어 글쓰기가 사실상 전제 조건입니다.
한국어 글쓰기와 독자 확보 전략
그렇다고 한국어 글이 무의미한 것은 아닙니다. 수익보다 포트폴리오와 브랜딩 목적이라면 미디엄은 충분히 가치가 있습니다. 깔끔한 페이지 자체가 명함이 됩니다. 개발자라면 기술 블로그로, 마케터라면 인사이트 아카이브로 쓰기 좋습니다.
독자를 늘리려면 미디엄 안에만 머물지 말고 외부로 글을 퍼뜨려야 합니다. 발행한 글의 링크를 SNS, 커뮤니티, 뉴스레터에 공유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관심 있는 독자에게 새 글 소식을 직접 전하고 싶다면 TodayDM 같은 서비스로 소통 창구를 열어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다만 외부 채널은 어디까지나 유입 보조 수단이고, 결국은 글의 품질이 재방문을 결정합니다.
초보가 지켜야 할 원칙
- 제목과 부제에 공을 들입니다. 추천 피드에서 클릭을 좌우하는 요소입니다.
- 한 편에 하나의 주제만 담습니다. 미디엄 독자는 명확한 글을 선호합니다.
- 발행 주기를 일정하게 유지합니다. 알고리즘은 꾸준한 작가를 우대합니다.
미디엄 블로그 시작하기의 첫걸음은 어렵지 않습니다. 오늘 계정을 만들고 짧은 글 한 편을 발행해 보세요. 그리고 관심 분야의 퍼블리케이션 두세 곳을 찾아 기고를 신청하세요. 이 두 가지만 실행해도 다른 플랫폼보다 훨씬 빠르게 첫 독자를 만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