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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켠 지 석 달째인데 구독자가 4명에서 멈춰 있나요. 팔로워는 300명이 넘는데 구독 버튼을 누르는 사람은 손에 꼽히고, 그마저도 첫 달 지나면 갱신이 안 됩니다. 저한테 컨설팅 받으러 오는 BJ 열 명 중 일곱은 치지직 구독 시스템 이해가 거의 없는 상태로 시작합니다. 구독이 뭔지는 아는데, 시청자가 왜 돈을 내야 하는지 설명을 못 합니다. 그 상태로는 구독자가 안 늘어나는 게 당연합니다. 오늘은 구독 구조부터 뜯어보고, 실제로 구독자를 10배 만든 두 BJ의 방법을 순서대로 풀어드립니다.
치지직 구독 구조 먼저 알아야 합니다
치지직 구독은 두 등급으로 나뉩니다. 팬과 튼튼팬입니다. 팬은 월 4,900원, 튼튼팬은 월 14,900원입니다. 가격만 보면 단순한데, 시청자가 받는 혜택 구조를 모르면 방송에서 권유할 때 할 말이 없습니다.
| 구분 | 팬 | 튼튼팬 |
|---|---|---|
| 월 요금 | 4,900원 | 14,900원 |
| 구독 배지 | 기본 배지 | 강조 배지 |
| 구독 이모티콘 | 사용 가능 | 사용 가능 |
| 광고 제거 | 해당 채널 | 해당 채널 |
| 채팅 강조 | 없음 | 있음 |
| 개월 수 배지 | 누적 표시 | 누적 표시 |
핵심은 마지막 줄입니다. 구독 개월 수가 배지에 쌓입니다. 3개월, 6개월, 12개월 배지는 시청자 입장에서 자기 이력입니다. 한 번 끊으면 다시 1개월부터 시작합니다. 이게 갱신 심리를 붙잡는 장치인데, 정작 BJ들이 이걸 방송에서 언급을 안 합니다.
구독 이모티콘은 BJ가 직접 등록합니다
구독 혜택 중 시청자가 가장 체감하는 건 이모티콘입니다. 치지직은 구독 이모티콘을 BJ가 스튜디오에서 직접 올립니다. 등록 안 하면 구독해도 받을 게 없습니다. 구독자 4명에서 멈춘 BJ들 채널 들어가보면 이모티콘 칸이 비어 있는 경우가 절반입니다.
구독 수익 정산 계산해보기
구독 수익은 플랫폼 수수료를 떼고 들어옵니다. 정확한 비율은 계약 형태와 시점에 따라 달라서, 여기선 컨설팅했던 BJ들 정산서 기준으로 대략의 감만 잡아드립니다. 팬 구독 1건당 BJ 손에 들어오는 건 대략 3천원 초반대입니다. 결제 수단 수수료와 플랫폼 몫이 빠진 뒤 숫자입니다.
구독은 액수가 크지 않습니다. 대신 매달 들어옵니다. 치즈 후원은 그날 분위기 따라 0일 수도 있는데, 구독 41명이면 방송을 못 켠 달에도 기본 정산이 생깁니다. 이 안정성 때문에 구독을 먼저 잡으라고 합니다.
구독은 수익이 아니라 출석부입니다. 매달 갱신하는 사람은 다음 달에도 내 방송에 올 거라고 약속한 사람입니다.
구독자가 안 늘어나는 진짜 이유
구독 권유 멘트를 안 해서가 아닙니다. 오히려 너무 자주 합니다. 제가 200명 넘게 봐온 경험으로 원인은 세 가지로 좁혀집니다.
- 혜택이 없다. 이모티콘 0개, 구독자 전용 콘텐츠 0개. 시청자가 4,900원으로 얻는 게 배지 하나뿐입니다.
- 구독자를 구분 안 한다. 구독자가 채팅 쳐도 비구독자랑 똑같이 대합니다. 배지가 보여도 BJ가 모른 척하면 의미가 없습니다.
- 갱신 시점을 모른다. 누가 언제 끊기는지 BJ가 파악을 못 합니다. 끊긴 뒤에야 알고, 그때는 늦습니다.
세 번째가 제일 큽니다. 구독은 늘리는 것보다 지키는 게 어렵습니다. 신규 10명 들어와도 기존 8명 빠지면 제자리입니다.
구독 4명에서 41명 만든 BJ 2명의 루트
사례 1 - 게임 방송 BJ, 동접 25명
이 분은 팔로워 410명에 구독자 4명이었습니다. 처음 한 건 이모티콘 제작이었습니다. 본인 리액션 캡처해서 8개를 만들었습니다. 포토샵 못 써서 무료 앱으로 했고, 이틀 걸렸습니다. 그다음 방송 중에 그 이모티콘을 본인이 먼저 썼습니다. 채팅창에 자기 표정이 돌아다니니까 시청자들이 그거 뭐냐고 묻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구독 얘기를 꺼냈습니다.
두 번째로 한 건 구독자 채팅에 반드시 닉네임 부르며 반응하기였습니다. 배지 달린 채팅은 무조건 읽었습니다. 비구독자가 보기에 구독하면 BJ가 내 말을 읽어준다는 게 눈에 보였습니다. 6주 만에 구독자 19명, 12주 차에 41명이 됐습니다.
사례 2 - 토크 방송 BJ, 동접 15명
이 분은 구독자가 7명인데 갱신율이 30%도 안 됐습니다. 매달 새로 들어오는 만큼 빠졌습니다. 원인을 찾아보니 구독 첫 달은 호기심으로 누르는데 둘째 달엔 이유가 없었습니다.
해결은 월 1회 구독자 전용 방송이었습니다. 치지직 구독자 전용 채팅 모드를 켜고 한 시간만 진행했습니다. 거창한 거 없이 그달 있었던 일 수다 떨고, 구독자 이름 한 명씩 부르며 고맙다고 했습니다. 이 방송을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로 고정했습니다. 갱신율이 석 달 만에 72%로 올라갔습니다. 구독자 수는 7명에서 33명이 됐습니다.
구독 갱신율 잡는 방법
여기서부터는 두 BJ가 공통으로 했던 일입니다. 구독자를 늘리는 것과 별개로, 이미 있는 구독자를 놓치지 않는 작업입니다.
- 구독자 명단을 월초에 한 번 정리한다
- 3개월, 6개월 배지 달성자는 방송에서 직접 축하한다
- 구독 끊긴 시청자가 채팅 오면 더 반갑게 맞는다
- 이모티콘은 분기에 2개씩 추가한다
- 구독자 전용 방송 날짜를 채널 소개에 박아둔다
첫 번째 항목이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갑니다. 치지직 스튜디오에서 구독자 목록은 볼 수 있는데, 누가 이번 달 들어왔고 누가 갱신 안 했는지는 매달 비교해야 보입니다. 사례 1 BJ는 엑셀로 했고, 사례 2 BJ는 구독과 치즈 후원 기록을 같이 보려고 큰손탐지기를 붙였습니다. 후원 이력과 구독 이력을 한 화면에서 보면 어떤 시청자가 구독 끊기 직전인지 패턴이 보인다고 했습니다. 후원 빈도가 떨어지는 시청자는 구독도 곧 빠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갱신 직전 시청자 알아보는 신호
구독 끊기 2주 전부터 보이는 신호가 있습니다. 채팅 횟수가 줄고, 방송 들어오는 시간이 늦어지고, 이모티콘 사용이 사라집니다. 이 세 가지가 동시에 보이면 그 시청자 이름을 한 번 더 불러야 합니다. 데이터로 잡으려면 시청자별 후원 이력 기능으로 최근 한 달 활동을 보는 게 빠릅니다.
구독 관련 자주 묻는 질문
오늘 방송 켜기 전에 치지직 스튜디오 들어가서 구독 이모티콘 칸부터 확인하세요. 비어 있으면 휴대폰으로 본인 표정 3개 찍어서 올리는 것부터 시작입니다. 그리고 다음 방송에서 배지 달린 채팅 하나도 빼놓지 말고 닉네임 불러서 읽으세요. 이 두 가지만 4주 해보고, 구독자 숫자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기록해두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