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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 알림 위젯 하나 띄웠을 뿐인데 게임 프레임이 출렁입니다. OBS 브라우저 소스 활용법을 모른 채 위젯을 쌓기만 하면 누구나 겪는 일입니다. 채팅창, 후원 알림, 구독자 목표 바, 최근 팔로워까지 하나씩 추가하다 보면 어느새 브라우저 소스가 8개, 9개가 됩니다. 화면은 화려해졌는데 방송은 끊기고, 시청자 채팅에는 '렉 걸려요'가 올라옵니다. 5년 방송하면서 컨설팅한 BJ 200명 중 절반 이상이 이 상태로 저를 찾아왔습니다.
브라우저 소스가 방송 렉의 주범이 되는 이유
브라우저 소스는 겉보기엔 그냥 이미지 한 장 같습니다. 실제로는 다릅니다. OBS는 브라우저 소스 하나마다 크로미움 브라우저를 통째로 하나씩 돌립니다. 크롬 탭을 9개 켜놓고 게임을 하는 셈입니다. 위젯 하나가 CPU를 2~5%씩 먹고, 애니메이션이 들어간 알림 위젯은 순간적으로 10%를 넘기기도 합니다.
문제는 대부분의 BJ가 위젯을 '추가'만 하고 '관리'는 안 한다는 점입니다. 안 쓰는 이벤트 위젯이 숨김 상태로 몇 달째 백그라운드에서 돌아가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숨김 처리는 화면에서만 사라질 뿐, 기본 설정에서는 브라우저가 계속 작동합니다.
OBS 브라우저 소스 활용법의 시작, 위젯 지도부터 그리세요
설정을 만지기 전에 먼저 할 일이 있습니다. 지금 내 OBS에 브라우저 소스가 몇 개인지 세어보는 겁니다. 그리고 각 위젯이 방송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한 줄씩 적어보세요. 이걸 저는 '위젯 지도'라고 부릅니다.
- 수익 직결 위젯: 후원 알림, 후원 목표 바 - 절대 못 뺍니다
- 소통 위젯: 채팅창 오버레이, 최근 팔로워 - 콘텐츠에 따라 선택
- 장식 위젯: 움직이는 배경, 이모티콘 레인 - 렉의 주범 1순위
위젯 지도를 그리면 판단이 쉬워집니다. 수익 직결 위젯은 품질을 지키고, 장식 위젯은 과감하게 줄입니다. 동접 30명 방송에서 화려한 장식보다 후원 알림이 3초 늦게 뜨는 게 훨씬 큰 손해입니다. 후원자가 알림을 못 보면 다음 후원이 끊기기 때문입니다.
렉 잡는 브라우저 소스 설정 3가지
1. '표시되지 않을 때 소스 종료' 체크
브라우저 소스 속성 창 맨 아래에 있는 옵션입니다. 이거 하나만 켜도 숨겨둔 위젯이 CPU를 먹지 않습니다. 이벤트 때만 쓰는 룰렛, 투표 위젯에 반드시 켜세요. 단, 후원 알림에는 켜면 안 됩니다. 소스가 다시 로딩되는 동안 알림을 놓칠 수 있습니다.
2. FPS와 해상도 다이어트
모든 위젯이 60fps일 필요는 없습니다. 위젯 성격에 맞게 낮추면 CPU 부담이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 위젯 종류 | 권장 FPS | 권장 크기 | 소스 종료 옵션 |
|---|---|---|---|
| 후원 알림 | 60 | 실제 표시 크기 | 끄기 |
| 채팅창 오버레이 | 30 | 400x600 내외 | 끄기 |
| 목표 바, 팔로워 표시 | 30 | 실제 표시 크기 | 켜기 |
| 이벤트 위젯(룰렛 등) | 30 | 실제 표시 크기 | 켜기 |
해상도도 중요합니다. 1920x1080으로 만든 브라우저 소스를 화면에서 400px로 줄여 쓰면, 큰 화면을 렌더링한 뒤 축소하느라 자원을 이중으로 씁니다. 처음부터 실제 표시 크기로 만드세요.
3. 하드웨어 가속 확인
OBS 설정 - 고급에서 '브라우저 소스 하드웨어 가속'이 켜져 있는지 확인합니다. 그래픽카드가 브라우저 렌더링을 대신 맡아 CPU 점유율이 내려갑니다. 다만 일부 구형 그래픽카드에서는 위젯이 검게 나오는 문제가 있으니, 켠 뒤에 꼭 미리보기로 확인하세요.
커스텀 CSS로 채팅창을 화면에 녹이는 브라우저 소스 활용 팁
브라우저 소스 속성에는 CSS 입력칸이 있습니다. 여기에 코드 몇 줄만 넣으면 위젯 디자인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가장 효과가 큰 건 채팅창입니다. 기본 채팅 위젯은 배경이 하얗거나 투박해서 게임 화면을 가립니다. body 배경을 투명하게 하고, 글자에 그림자만 넣어도 화면에 자연스럽게 녹아듭니다.
채팅창 CSS 하나 바꿨을 뿐인데 '방송 때깔이 달라졌다'는 채팅이 그날 바로 올라왔습니다. 장비를 바꾼 것도 아닌데요. 시청자는 생각보다 화면 완성도에 민감합니다. - 종합게임 BJ K, 방송 2년 차
폰트 크기를 키우는 것도 추천합니다. 모바일 시청자는 작은 채팅 오버레이를 못 읽습니다. font-size를 20px 이상으로 잡고, 오래된 채팅이 서서히 사라지는 fade 효과를 주면 화면이 지저분해지지 않습니다.
브라우저 소스 활용 사례, BJ 2명의 전후 비교
사례 1. 종합게임 BJ A(동접 40명)는 브라우저 소스가 9개였습니다. 방송 중 CPU가 78%까지 치솟고 프레임 드랍이 시간당 20회를 넘었습니다. 위젯 지도를 그려 장식 위젯 3개를 삭제하고, 남은 소스의 FPS를 조정했더니 CPU가 41%로 내려갔습니다. 프레임 드랍은 시간당 1~2회로 줄었고, 한 달 뒤 평균 시청 시간이 22분에서 31분으로 늘었습니다.
사례 2. 버추얼 BJ B(동접 25명)는 후원 알림이 화면 구석에 작게 떠서 본인도 시청자도 놓치기 일쑤였습니다. 알림 위젯을 화면 중앙 상단으로 옮기고 크기를 키운 뒤, 후원 데이터는 큰손탐지기로 따로 추적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시청자가 언제 후원했는지 놓치지 않고 리액션하게 되자 두 달 만에 후원 횟수가 2.1배가 됐습니다. 알림은 순간이지만 기록은 남습니다. 방송 중 뜨는 알림과 별개로 후원자 분석 기능으로 데이터를 쌓아두면 단골 관리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자주 묻는 질문
오늘 방송 끄기 전에 두 가지만 해보세요. 첫째, 소스 목록을 열어 석 달 넘게 안 쓴 브라우저 소스를 지우거나 '표시되지 않을 때 소스 종료'를 켜세요. 둘째, OBS 통계 창을 띄운 채로 위젯을 하나씩 껐다 켜며 CPU를 가장 많이 먹는 범인을 찾아 FPS를 30으로 내려보세요. 이 10분이 다음 방송의 프레임과 후원 알림 반응 속도를 바꿉니다.
- 브라우저 소스 개수 세고 위젯 지도 그리기
- 안 쓰는 위젯 삭제 또는 소스 종료 옵션 켜기
- 채팅창·목표 바 FPS 30으로 조정
- 후원 알림은 60fps 유지, 소스 종료 옵션은 끄기
- 커스텀 CSS 적용 전 원본 백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