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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켜기 직전, 카테고리 목록 앞에서 손이 멈춥니다. SOOP 방송 카테고리 선택 전략이라고 하면 거창하게 들리지만, 실제로는 '롤 갈까, 그냥 토크 갈까' 이 고민이 전부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시청자가 제일 많은 곳을 고릅니다. 사람이 많으니 유입도 많겠지 하는 계산이죠. 그런데 한 달이 지나도 동접은 그대로입니다. 문제는 노력이 아닙니다. 위치 선정입니다.
인기 카테고리에서 내 방송이 안 보이는 이유
SOOP 방송 목록은 기본적으로 시청자 수 순으로 정렬됩니다. 롤이나 버라이어티 같은 대형 카테고리에는 밤 시간대 기준 방송이 300개 넘게 켜져 있습니다. 동접 5명이면 몇 페이지에 있을까요. 보통 4~5페이지 밖입니다. 시청자 대부분은 1페이지에서 멈추고, 2페이지까지 내려가는 비율은 절반도 안 됩니다. 즉 대형 카테고리 속 신입 방송은 존재 자체가 안 보입니다.
반대로 방송이 20~40개인 중형 카테고리는 얘기가 다릅니다. 동접 5명으로도 1~2페이지 안에 들어갑니다. 같은 실력, 같은 방송 시간을 쓰고도 노출량이 10배 넘게 갈리는 구조입니다.
"석 달 동안 롤 카테고리에서 동접 4명이었어요. 카테고리 하나 바꾸고 2주 만에 15명이 됐습니다. 방송 내용은 거의 그대로였는데요." - 3년 차 게임 BJ 재훈(가명)
SOOP 카테고리 선택 전 확인할 숫자 3가지
감으로 고르지 마세요. 방송 켜기 전 5분이면 숫자 3개를 다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카테고리 총 시청자 수: 수요의 크기입니다. 너무 작으면 유입 자체가 없습니다.
- 켜져 있는 방송 수: 경쟁 강도입니다. 목록에서 바로 세어볼 수 있습니다.
- 1페이지 마지막 방송의 동접: 내가 1페이지에 들어가기 위해 넘어야 할 커트라인입니다.
이 세 숫자로 '총 시청자 나누기 방송 수'를 계산해 보세요. 방송 1개당 평균 시청자가 나옵니다. 이 값이 높으면서 1페이지 커트라인이 내 평균 동접의 2배 이내인 곳, 거기가 지금 내 자리입니다.
| 카테고리 유형 | 총 시청자 | 방송 수 | 1페이지 커트라인 | 신입 추천도 |
|---|---|---|---|---|
| 대형 (롤, 버라이어티) | 3만 명 이상 | 300개 이상 | 동접 50명 이상 | 낮음 |
| 중형 (신작 게임, 스포츠) | 3천~1만 명 | 30~80개 | 동접 10~20명 | 높음 |
| 틈새 (고전게임, 취미) | 500~2천 명 | 10개 이하 | 동접 3~5명 | 상황에 따라 |
카테고리 이동으로 동접 올린 BJ 2명의 기록
사례 1: 롤에서 신작 게임 선점으로 옮긴 재훈
재훈은 롤 카테고리에서 석 달간 동접 4~6명이었습니다. 숫자를 재보니 밤 10시 기준 롤 방송이 340개, 1페이지 커트라인은 동접 70명이었습니다. 넘을 수 없는 벽이었죠. 그래서 출시 2주가 안 된 신작 게임 카테고리로 옮겼습니다. 방송 수 18개, 커트라인 6명. 첫 주에 1페이지에 걸렸고 2주 만에 동접 15명, 석 달 뒤 50명까지 올라갔습니다. 신작 검색 유입까지 겹치면서 하루 신규 방문자가 3배로 늘었습니다.
사례 2: 버라이어티에서 스포츠 동시시청으로 옮긴 미나
미나(가명)는 버라이어티에서 8개월간 동접 8명 언저리였습니다. 본인이 야구를 좋아해서 시즌 중 경기 시간대에만 스포츠 카테고리로 옮기고, 경기 없는 날은 기존 카테고리를 유지하는 이원 운영을 했습니다. 경기 날 평균 동접이 27명까지 올랐습니다. 그중 두 달간 단골로 남은 시청자가 19명입니다.
미나가 특히 잘한 건 이동 후의 기록입니다. 어느 카테고리에서 들어온 시청자가 후원까지 이어지는지를 큰손탐지기로 추적했더니, 스포츠 쪽 유입 시청자의 후원 전환이 기존 카테고리보다 2배 가까이 높았습니다. 카테고리 선택이 노출만 바꾸는 게 아니라 후원 구조까지 바꾼다는 증거였습니다.
방송 카테고리 전략을 굳히는 3단계 루트
1단계: 후보 3개 고르기 (1주 차)
내가 2시간 넘게 떠들 수 있는 주제 중에서 후보를 3개 뽑습니다. 숫자가 아무리 좋아도 재미없는 카테고리는 오래 못 갑니다. 방송은 결국 체력전이라서, 좋아하는 주제가 아니면 3주를 못 넘기는 경우를 정말 많이 봤습니다.
2단계: 2주씩 실측하기 (2~7주 차)
후보마다 2주씩 같은 시간대에 방송하고 아래 숫자를 매일 적습니다.
- 일자별 평균 동접과 최고 동접
- 처음 보는 닉네임의 채팅 참여 수
- 방송당 팔로우 전환 수
3단계: 7 대 3으로 정착하기
가장 반응이 좋았던 카테고리에 방송 횟수의 70%를 쓰고, 나머지 30%는 실험용으로 남겨둡니다. 한 곳에 100% 몰빵하면 그 카테고리 유행이 꺾일 때 채널이 같이 무너집니다. 재훈도 신작 유행이 식은 뒤 두 번째 카테고리를 미리 키워둔 덕분에 동접을 지켰습니다.
카테고리 선택에서 자주 나오는 질문
오늘 방송 켜기 전에 두 가지만 해보세요. 첫째, 내 방송 시간대에 후보 카테고리 3곳의 방송 수와 1페이지 커트라인을 메모합니다. 둘째, 커트라인이 내 평균 동접의 2배 이내인 곳을 골라 2주간 방송하면서 유입과 팔로우 숫자를 기록합니다. 어느 카테고리 유입이 단골과 후원으로 이어지는지까지 보고 싶다면 큰손탐지기 기능 페이지의 후원자 분석 도구를 붙여두면 판단이 훨씬 빨라집니다. 카테고리는 실력보다 먼저 승부가 나는 자리 싸움입니다. 자리부터 제대로 고르시면 됩니다.